Ubuntu 11.10이 드디어 10월 14일 날짜로 릴리즈 되었다. 아침에 PC를 켜니 새 버전의 Ubuntu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팝업창이 나와 바로 업그레이드 작업을 시작하였다.
처음으로 업그레이드를 경험해보는데 Ubuntu에서의 업그레이드 친절한 느낌이 든다. 순차적으로 어떤 절차를 가지며, 파일 변경이 필요한 경우는 각각 기존 파일을 유지할 것인지 혹은 변경할 것인지에 대하여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선택할 수 있는 점, 그리고 업그레이드에 따른 패키지 변경점을 자세히 보여주는 꼼꼼함이 인상적이다.
업그레이드 과정에 있어서 다운로드가 참 오래 걸렸다. 다운로드만 1시간 30분 정도 걸렸고, 실제 설치 작업은 30분이 좀 넘게 걸렸다. 허나 지인을 통해 확인된 사실로 패키지 다운로드 서버는 우리나라의 모든 Ubuntu사용자가 접근하기 때문에 다운로드가 느릴 수 있으며, daum등의 미러 서버를 사용하면 보다 빨리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변경 방법은 추후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설치 직후, 눈에 띄는 부분은 Ubuntu 소프트웨어 센터이다. 애플의 앱스토어의 느낌의 look & feel이 반영되었다. linux 사용에 있어서 편한 패키지 설치 관리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이러한 변경과 개선들은 앞으로 linux Desktop을 사용하기 좋게 만들어 줄 것이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기능이 부각되었다. Ubuntu one 서비스를 통하여 각각 개인 5G의 개인 클라우드 공간을 제공해준다. 개인 PC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바로 사용할 수 있게 기능 자체를 add-in 해놓은 부분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네이버와 다음, 최근엔 SK와 KT등에서 30G 이상의 개인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데 5G는 작은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Ubuntu 11.10 업그레이드 및 특징을 자세히 확인하기 위하여 웹사이트를 방문하였다.(
http://www.ubuntu.com/)
Take the tour 웹페이지를 이용하면 새로운 기능에 대해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웹페이지가 나온다.
웹을 통해 실제 설치 화면과 동일한 화면을 보여준다는 발상은 정말 놀랍다. 웹페이지 로딩화면은 부팅화면까지 똑같고 심지어 기능 중에 웹브라우저는 웹브라우져로써 동작까지 한다. Ubuntu는 대체 어떤 화면이고 어떻게 사용되는거야?? 에 대한 질문이 하나의 웹페이지로써 답이 되어질꺼 같다. ubuntu 설치를 망설이게 된다면 한번 이용해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