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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주식으로 시작하는 슬기로운 퀀트투자
    2022. 3. 28. comments

    김용환, Yubin Kim 지음

    이 책은 미국시장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을 위한 퀀트 투자에 대한 초급책이다. 퀀트 투자(Quantitative Analyst)란 정량적인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투자를 해나가는 기법을 말한다. 개발쪽과 엮어 생각본다면 Data Driven Architecture 또는 Business와도 비슷한 개념이라 생각한다. 수 많은 IT 회사들이 고객을 분석하고 전략을 세운 뒤 결과에 대해 데이터를 모으고 다음 행동을 준비하는 것 처럼 말이다. 아무리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을 하더라도 결과가 어떻게 될지 확신할 수 없다는 점 또한 똑같다.

    최근 1년이라도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책을 고른다면 이 책이 될 것이다. 아주 오래전 남들 다 돈을 번다던 펀드에 가입했다가 약 20% 손실 후 투자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있다가 2020년 1월 코로나 바이너스로 인한 전세계 주식 대 폭락 이후 갑자기 생겨나게 된 주린이(주식 어린이) 행렬에 동참하게 되었다. 

    폭발적인 유동성과 낮은 금리를 바탕으로 주식 시장은 호황을 이루게 되었고 몇몇 사람들은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좋은 수익율을 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급등하고 있는 전혀 모르는 회사 주식을 샀다가 결국 손실로 마무리되기도 하고 고민만 하다가 사지 못한 주식들이 마구 상승하는 것을 망연자실 보게 된 경우가 꽤 된다. 그렇다보니 기본 지식이나 전략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찾아보게 되었다.

    재무재표를 어떻게 보는지, PER이나 ROE가 무엇인지 찾아보고 공부도 했지만 결과는 녹록치 않다. 전략을 어떻게 세우면 좋을지 매도는 언제하는게 좋을지 현재 주가가 적당한 것인지 비싼 것인지 알기가 너무 어려웠다. 모르는 개념을 단순히 계속 찾아 공부하기 보다는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응용해보거나 검증할 수 있는게 필요해보였다. 

    책 내용 중 1장을 읽으면서 궁금한 점 한가지는 바로 얻을 수 있었다. 절대 가치 산출은 거의 불가능하다.

    절대가치를 산출하기는 정말 어렵다. 사실 불가능하다고 말하는게 맞다. 절대가치 산출을 위해서는 기업이 미래에 벌어올 돈이 얼마인지를 알아야 하는데, 이를 알 수 없기 때무이다.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 일을 직업으로 하는 애널리스트도 기업이 미래에 벌어올 돈이 얼마인지 가정을 통해 기업가치를 산출한다.

    1장 투자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Chapter마다 기술의 근간이 되는 주식 기본 용어들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PER이란?

    가치주 vs 성장주

    아래 목차와 같이 여러 기술들을 소개하게 되는데 백테스팅 예시를 코드를 통해 직접 설명하고 있는점이 장점이다.

    • Chapter 3 단기투자의 기술
    • Chapter 4 가치투자의 시작, 재무제표
    • Chapter 5 가치주를 찾는 기술
    • Chatper 6 우량주를 찾는 기술
    • Chapter 7 전략을 합성하는 기술

    책 예제에서 사용되는 finterstella python package는 감사하게도 github에 오픈소스로 제공하고 있어 실제 구현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하나하나 확인할 수 있었다.

    https://github.com/finterstellar/finterstellar

     

    GitHub - finterstellar/finterstellar: The finterstellar official library

    The finterstellar official library. Contribute to finterstellar/finterstellar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일부 수학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책은 술술 읽혀진다. 하지만 앞으로 하나하나 내껏으로 만들어야하는 숙제가 아직 남아있다. 가치주를 찾아내는 기술에 좀 더 초점을 맞춰 전략을 세우고 백테스팅을 통해 검증을 해볼 계획이다.

    국내시장인지 해외시장인지 어떤 섹터의 데이터를 바라보는지 현재 시장 분위기가 어떤지등 그 외 변수들도 많겠지만 백테스팅을 직접하는 과정에서 기본 개념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시간을 좀 들이더라도 보조자료를 직접 만들어보고 개념을 공부하고 싶은 주린이들에게 추천한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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