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살면서 꼭 해야할 재미있는 일 10가지
    2022. 5. 13. comments

    캐롤 재코우스키 수녀 지음

    "살면서 꼭 해야 할 재미있는 일 10가지"란 책은 저자 캐롤 수녀가 1987년 인디애나 주 노트르담에 있는 세인트메리대학에서 강연한 원고를 기반으로 책으로 만들었다. 원제인 Ten Fun Things to Do Before You Die (Paperback, Reprint)  책이 2000년도에 나온 것을 보면 약 13년이란 시간이 지난 뒤 책으로 정리된 것을 알수 있다. 내가 구매한 책은 초판으로써 2019년도에 나온 책이고 2022년도에 읽었는데 이를 계산하면 초기 원고로부터 약 35년 뒤에 책으로 보게 된 셈이다. 책 표지가 귀엽고 너무 깔끔하여 35년 전에 정리된 이야기라는게 믿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이 당시 강연을 들었던 대학생들은 50~60대가 되었을 테니 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문득 궁금하기도 하다.

    핵심이 되는 캐롤수녀가 전하는 10가지를 나열해보면 아래와 같다.

    1. 세상 그 누구보다 재미있게 살아라
    2. 통찰력을 키워라
    3. 하루하루 깊이 있게 살아라
    4. 도망칠 곳을 만들어라
    5. 글쓰기로 하루를 마감하라
    6. 잠깐이라도 수녀처럼 살아 보자
    7. 일상의 모든 것에 흥미를 느껴라
    8. 한동안 혼자 살아라
    9. 자기 자신을 소중히 대하라
    10. 아무것도 잃을 게 없는 것처럼 살아라

    무엇보다 첫번째에서 재미있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도 네 가지나 전수해주는데 꽤나 유용하다. 그 중 내 마음속에 와닿았은 것은 "2. 남들과 함께 있을 때 내 생각은 일단 접어 두자."이다. 

    저주받은 인간들을 구제할 솔루션이다

    7번 일상의 모든 것에 흥미를 느껴라까지 이야기가 이어지니 1번과 7번을 같이 읽어보면 좋다. 한편 대부분의 내용들은 각각 독립적이기 때문에 관심 있는 내용만 찾아서 읽어도 무방하다.

    자기 자신을 소중히 대하라.

    자신을 잘 대접할 줄 알면, 다른 사람들을 똑같이 잘 대접하게 된다.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는 것이 삶의 황금률이다. 물론 자신을 아주 잘 대접한다는 전제하에.
    우린 대접받을 자격이 있다. 누구나 그렇다.

    전체적으로 요약한다면 캐롤수녀가 어떻게 하면 즐겁게 살아갈 수 있을까를 자신의 가치관에 맞춰 이야기한다고 정리할 수 있다. 나 자신을 소중히 대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즐겁게 살아가기 위한 노하우들로 가득하고 6번 "잠깐이라도 수녀처럼 살아 보자"와 10번 "아무것도 잃을 게 없는 것처럼 살아라"에서 캐롤 수녀의 삶과 가치관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여기서 아무것도 잃을 게 없다는 것은 자산뿐 아니라 가족 또는 지인의 이별까지도 이야기하는 것이라 어떻게 보면 꽤 무거운 주제이자 실천하기 어려운 내용이기도 하다. 또한 2,3번의 내용들은 글의 흐름을 따라가기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책 전체가 약 180페이지이고 굉장히 작은 크기이기 때문에 1-2시간만 집중하면 다 읽을 수 있다. 그러다보니 가볍게 읽기에도 좋다. 자신의 삶이 재미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몇 가지를 실천해보면서 변화가 있는지 실험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제일 마지막 에필로그를 보면 강연 때 학생들이 좋아했던 항목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내가 나중에 또 읽어봐야지 하고 체크해놓은 항목들과 거의 동일하여 깜짝 놀랐다. 그러다보니 이 책을 접하게된 사람들이 있다면 꼭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읽어봤으면 한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